'승격팀' K리그1 광주FC 주장 안영규 "올 시즌 목표는 도장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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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로 승격한 프로축구 광주FC의 주장 안영규가 "올 시즌은 '도장 깨기' 시즌"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영규는 17일 광주 구단을 통해 "우리를 약팀이라 생각하는 팀을 만나서 보여주겠다"며 "작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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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K리그1(1부)로 승격한 프로축구 광주FC의 주장 안영규가 "올 시즌은 '도장 깨기' 시즌"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영규는 17일 광주 구단을 통해 "우리를 약팀이라 생각하는 팀을 만나서 보여주겠다"며 "작년보다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고 성장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태국 치앙라이에서 전지 훈련 중인 안영규는 "작년 1부 우승팀 울산 현대와 가장 만나보고 싶다"며 "울산은 1부에서, 우리는 2부에서 우승했다. 맞붙어서 우리가 더 좋은 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와도 상대해보고 싶다. 예전에 지도를 받았던 남기일 감독님이 계시는 팀"이라며 "이정효 감독님도 (제주에) 몸담았던 터라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광주는 강했는데 올해는 도전자 입장"이라며 "1부 잔류는 당연한 목표다. 그간 상위 스플릿(1∼6위)이 팀의 최고 성적이었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그 이상도 이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부에서 역대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승격을 확정한 광주는 역대 최다 승점 기록(86)도 갈아치웠다.
역대급 시즌을 이끈 주장 안영규는 K리그2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특히 안영규는 중앙 수비수로서 지난 시즌 최소 실점(32점)을 이끌며 공헌했다.
안영규는 "MVP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수비수가 받기 힘든 상이라 생각했다"며 "1부에서 수비수로 MVP를 받은 홍정호 선수와 친구라서 더 부러웠는데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 나이(33세)에도 잘하고 있는 선수가 많다. 나도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이 나를 더 발전시켜 주셨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부에서도 '짠물 수비'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소 실점이 수비수들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공수가 따로인 팀이 아니다. 조직적으로 11명이 다 같이 뛰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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