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책 수혜 '둔촌주공' 계약률 80%?…조합 "설 전후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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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계약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계약률이 높아졌고,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중심으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면서다.
소형인 전용 39·49㎡는 계약률이 50%를 밑돌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타입 계약률이 높아 전체 계약률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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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분양 계약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계약률이 높아졌고,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중심으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면서다.
당초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계약률을 비공개하기로 했으나 조합은 방침을 바꿔 다가오는 설 전후에 계약률을 공개하기로 했다.
17일 둔촌주공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일반분양 계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계약률은 77~80%로 추정된다. 소형인 전용 39·49㎡는 계약률이 50%를 밑돌지만,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타입 계약률이 높아 전체 계약률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단지는 총 4786가구를 분양했는데 이중 29~49㎡ 소형 평수는 2061가구, 59·84㎡는 2725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진행할 경우 전용 59·84㎡는 완판되고, 전용 39·49㎡는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 업계에선 정부의 규제 완화 대책이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중도금 대출 규제 전면 폐지, 전매제한 축소 등을 발표했고 이 대책은 사실상 '둔촌주공을 위한 대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접적인 수혜 단지로 꼽혔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84㎡타입 중도금 대출 문제 등이 해소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돼 당첨자의 80% 이상이 서류를 제출했다"며 "소형 평형은 무순위까지 갈 가능성이 있으나 59·84㎡ 타입은 예비당첨자 대상 계약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합은 계약률을 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당초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추후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될 것을 고려해 계약률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었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 계약률 집계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설 연휴 전, 늦으면 설 연휴 이후에 계약률을 공개할 것"이라며 "무순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정보를 알려주려면 계약률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당첨자는 이달 말부터 서류를 접수하기 시작해 다음달 중순 추첨 형식으로 당첨자를 뽑을 예정이다. 59㎡A의 경우 예비 4680번, 84㎡E는 1683번까지 있다. 예비당첨자 계약이 마무리되고 미계약분이 남을 경우 3월 중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39·49㎡ 등 소형 평형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면서 계약률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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