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간 허투루 보내지 않을 것" 독기 품은 심준석의 'ML 도전 시작'

김태우 기자, 나용균 기자 2023. 1.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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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최고 재능으로 손꼽힌 덕수고 우완 심준석.

KBO 구단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은 심준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피츠버그였습니다.

심준석은 피츠버그의 남다른 환대 속에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다른 루키 선수들이 받기 어려운 전폭적인 지원을 한 피츠버그는 심준석을 최대한 상위 리그에서 출발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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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수고 심준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나용균 영상기자] 고교 야구 최고 재능으로 손꼽힌 덕수고 우완 심준석. KBO 구단들은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은 심준석 쟁탈전의 승리자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피츠버그였습니다.

피츠버그는 심준석에게 오랜 기간 공을 들인 팀으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뽑혔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국제 스카우트 총책임자가 한국을 방문해 심준석의 투구를 직접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심준석은 거액의 계약금 제안 외에도 향후 구체적인 계획, 그리고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피츠버그의 정성에 마음이 끌렸다고 말합니다. 성공 기준점인 계약금 100만 달러도 무난하게 넘겼습니다.

- 심준석 인터뷰

“좋은 팀에 뽑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저의 재능을 되게 높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중략) 저의 미래를 어떻게 성장시켜 나가야 될지 그런 걸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서 저한테 다가와 주셔서 저는 되게 그게 너무 감사했고 인상 깊어서 그 팀을 선택하게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액은 일단은 100만 불이 넘어가지고 이제 뭐 그런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KBO리그 진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조금 더 안전한 길 대신 메이저리그에 직접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심준석은 단단한 각오와 함께 태평양을 건넙니다. 어려운 여정을 앞두고 있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 독기를 품고 부딪혀보겠다는 각오입니다. 오랜 기간 꿈꿔온 메이저리그 진출인 만큼 준비도 철저히 했다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 심준석 인터뷰

“덕수고등학교 나오신 선배님 김진영이라는 선배님이 계신데 선배님도 미국 갔다 오셔서 일단 훈련 시스템이나 기본적인 예의, 멘탈 관리 그런 걸 되게 많이 가르쳐 주셔서 이제 미국에 가면은 알려주신 게 좀 보탬이 될 것 같아가지고 너무 감사할 따름인 것 같습니다”

심준석은 피츠버그의 남다른 환대 속에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다른 루키 선수들이 받기 어려운 전폭적인 지원을 한 피츠버그는 심준석을 최대한 상위 리그에서 출발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을 생각하는 심준석도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 심준석 인터뷰

“일단 응원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 제가 하루 빨리 더 성장을 해서 좋은 무대, 꿈의 무대에서 서서 좋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심준석은 오는 24일 출국해 26일 PNC파크에서 입단식을 갖고 27일부터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팀의 피칭 캠프에 합류해 2023년 시즌을 시작합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비교될 만한 재능이라는 호평을 받는 심준석이 메이저리그를 향해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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