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첫 초음속 비행 성공…비행 6개월만

이다온 기자 2023. 1. 17.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17일 음속을 돌파한 초음속 비행에 처음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3시 15분 KF-21이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KF-21 시제 1호기는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고도 약 4만ft(약 12km)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음속(마하 1.0· 약 1224㎞/h)을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 전투기 KF-21. 사진=연합뉴스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가 17일 음속을 돌파한 초음속 비행에 처음 성공했다. 작년 7월 시제 1호기의 초도 비행 성공 이후 6개월 만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3시 15분 KF-21이 첫 초음속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KF-21 시제 1호기는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남해 상공에서 고도 약 4만ft(약 12km)로 비행하면서 처음으로 음속(마하 1.0· 약 1224㎞/h)을 돌파했다.

시제 1호기는 56분간 비행을 수행한 뒤 오후 3시 54분에 착륙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이동규 수석이 첫 초음속 비행 조종간을 잡았다.

KF-21은 작년 7월 최초 비행 이후 현재까지 80여회의 비행을 통해 고도, 속도 등 비행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왔고, 이번 비행을 통해 음속영역에서의 기체 구조적 안정성을 보여줬다.

KF-21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독자 형상을 갖춘 항공기로 음속 돌파는 처음이다.

방사청은 "KF-21이 음속 돌파 시 충격파 등을 극복해 정상비행 것은 초음속에서 기체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KF-21은 음속 영역에서의 고도·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면서, 초음속 구간에서의 비행 안정성을 점검·검증하고, 이를 체계개발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초음속 비행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의 토대를 공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4대 방산 수출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쾌거를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성과를 축하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