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부메랑' 가능성…나경원 막으려는 진짜 이유?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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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는 100 % 당원 투표로 진행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때만해도 1차에서 분산되는 친윤계 후보들의 표를 1인에게 집중시키려는 이른바 안전장치였지만, 윤심이 명확해지고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친윤 선두 후보가 결선에서 거둘 실익은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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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는 100 % 당원 투표로 진행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친윤 후보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친윤 대표'를 만들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내 지지율이 높으면서도 친윤의 견제를 받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결선투표제'는 친윤계 당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분석이 친윤계가 나 전 의원 출마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진짜 이유일까?
▪ 결선투표제
◦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에 오른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가라기 위해 결선투표 실시
◦ '윤핵관' 권성동 출마 포기와 나경원 급부상으로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결선투표제 유불리 따지는 상황
결선투표제를 도입할 때만해도 1차에서 분산되는 친윤계 후보들의 표를 1인에게 집중시키려는 이른바 안전장치였지만, 윤심이 명확해지고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친윤 선두 후보가 결선에서 거둘 실익은 별로 없다는 분석이다.
▪ 결선에서는 '비윤' 결집도가 더 높을 수도
오히려 친윤-비윤-반윤 간 다자 대결이 될 경우 1차 투표를 통과한 비윤 또는 반윤 후보로 표가 결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비윤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립구도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반윤 후보보다 결집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고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 안철수, '2위에만 올라가면 역전 가능성' 기대
한가지 더 주목할 분석은 '친윤계가 나경원을 때릴수록 나경원 표가 친윤 후보에게 갈 가능성은 작아진다'는 것. 현재 여론조사에서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오는 안철수 의원이 '2위에만 올라가면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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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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