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측 "현우진, 자문 거절했다가 정경호 보고 수락? 사실무근"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일타 스캔들’ 측이 수학 강사 현우진이 출연 배우를 보고 자문 여부를 결정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양희승 극본·유제원 연출) 관계자는 17일 스포츠서울에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야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실제 수학 일타 강사로 통하는 현우진은 ‘일타 스캔들’의 자문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첫 방송에 앞서 시청을 독려하는 글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현우진이 자문해 줌. 근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때는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역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의 게시물을 본 현우진은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앞으로는 수업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의 자문, 문의, 경험 공유 등은 절대 하지 않겠다.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는데 결국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 버린다”고 분노했다.

논란이 점차 커지자, ‘일타스캔들’ 측은 “캐스팅 및 촬영 등 본격 제작이 진행되기 전 대본 집필 단계에서 여러 학원 관계자 및 강사님들께 인터뷰를 진행하여 도움을 받았다. 현우진 선생님도 바쁘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주신 바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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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