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10일 만에 상승 흐름 꺾인 코스피, 2379.39으로 하락 마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연일 상승 마감하며 지난 16일 약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가 17일 약 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급등했던 인터넷주와 대형주 위주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2399.86)보다 상승한 2400.92로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오후 중 하락 폭을 확대하며 2380선 이하로 주저앉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익 매물 실현 쏟아지며 지수 하락 견인
설 연휴 앞두고 여행·항공주 강세
최근 연일 상승 마감하며 지난 16일 약 한 달여 만에 장중 2400선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가 17일 약 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급등했던 인터넷주와 대형주 위주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9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 흐름은 10일 만에 끊겼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2399.86)보다 상승한 2400.92로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오후 중 하락 폭을 확대하며 2380선 이하로 주저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83억원, 외국인이 178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112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0.23% 오른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NAVER(네이버)와 카카오가 전 거래일과 비교해 각각 3.49%, 4.19%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4.68% 내렸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0.16% 내린 6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카카오와 네이버 등 인터넷주를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도했고, 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 주문량을 감소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1위 종목은 네이버(462억8600만원), 2위는 카카오(353억7100만원)가 차지했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683억1900만원을 팔았다.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236억5900만원, 183억1000만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7.18포인트(1%) 하락한 709.7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52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9억원, 133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리노공업과 JYP Ent.가 각각 0.19%, 0.16% 오르며 홀로 소폭 상승마감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카카오게임즈가 4.56% 내렸고,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CJ ENM 등이 2~3%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과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티웨이홀딩스,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2~6%대 상승했다. 노랑풍선가 5.28%, 모두투어 2.50% 올랐다.
한편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로 휴장했다. 마틴 루서 킹 데이는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로, 미국의 비폭력주의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5.3원)보다 3.4원 오른 1238.7원에 마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