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기후위기 시대, 초대형산불 막아라"…국회 토론회

통합지휘·공중진화·지상진화·대응 정책 등 4개 분과 주제 발제 및 토론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17일 기후위기 시대 초대형산불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심포지엄)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한국산불학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통합지휘 △공중 진화 △지상 진화 △대응 정책 등 4개 과제로 나눠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우선 1부 통합지휘 분과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11건의 대형 산불 가운데 7건의 진화에 참여한 남부지방산림청 남송희 청장이 '초대형산불 현장 통합지휘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산불현장 민관군 합동작전의 효율성 제고(포항공대 김창수 교수) ◊산불정보시스템의 활용과 향후 과제(국립산림과학원 이석우 박사) ◊산불 위험지 조사 결과의 통계와 역할 진단(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장미나 박사) ◊산불진화현장의 산림 및 소방과 협력(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성석열 상황관리담당관)의 의견이 개진됐다. 

2부 '공중 진화' 분과에서는 산림항공본부 고기연 본부장의 '한국의 기상 특성과 항공 진화의 현황 및 과제'의 주제 발표에 이어 ◊항공안전과 진화역량 강화 및 지자체 임차헬기 관리개선(한서대 배택훈 교수) ◊산불진화를 위한 군의 협력 현황(국방부 이갑수 국장)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산림청 제공

3부 '지상 진화' 분과에서는 김만주 산불방지과장의 '지상진화의 현황과 과제' 주제 발표와 함께 ◊지상 진화의 중요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개선방안(곽주린 전주대 교수) ◊산불로부터 숲의 보호를 위한 숲가꾸기, 임도의 중요성(SK임업 유희석 부사장) ◊기후위기대비 산불 대응을 위한 학교 교육의 중요성(남악초등학교 김란 교장)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마지막 4부 '대응 정책' 분과에서는 강혜영 산림재난통제관의 '산불 대응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산불대응 경험에 기반한 산불학의 정립 필요성(이시영 강원대 명예교수) ◊2022년 산불대처 범정부 개선과제 및 추진현황(행안부 이용철 재난협력실장)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서삼석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증대되고 있는 산불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불 대응체계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효과적인 예방과 진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 사전·사후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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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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