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라지고 누락된 지명·설화 실은 지명사 편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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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시·군 통합(옛 삼천포시·사천군)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명의 유래를 수록된 지명사(地名史)를 편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열린시장실에서 사천문화원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발간으로 조금씩 잊혀 가는 사천시민의 삶과 자연·역사 그리고 자연환경과 문화를 영구적으로 보존·기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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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시·군 통합(옛 삼천포시·사천군)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명의 유래를 수록된 지명사(地名史)를 편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열린시장실에서 사천문화원과 업무협약식을 하고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편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편찬 사업은 올해부터 시·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2년간에 걸쳐 14개 읍·면·동, 117개 리·동, 1천565개 반, 487개 자연마을의 지명에 대한 현지 학술조사를 진행한다.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에는 1999년에 펴낸 '사천지명지'와 '읍·면·동지'에 빠진 지명, 사라진 지명, 달라진 부분 등이 담긴다.
또한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 택지개발 등 도시화 과정에 기억에서 사라진 지명도 추적해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설화, 사진 등 자료와 의견도 수렴한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누락된 부분을 되살리고, 사라진 지명'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시는 사천지명사 및 우리마을 이야기 발간으로 조금씩 잊혀 가는 사천시민의 삶과 자연·역사 그리고 자연환경과 문화를 영구적으로 보존·기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마을마다 선조들의 발자취와 애환이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과 지명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지명사를 편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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