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원장 선임 왜?" 박항서가 밝힌 韓 지도자 '예찬론'

박재호 기자 2023. 1. 17.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65)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뼈있는 이야기를 남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65)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뼈있는 이야기를 남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2-3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에서 물러나는 박 감독은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를 기념해 17일 오후 박항서 감독의 태국 현지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박 감독은 한국 축구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제가 감히 한국 축구를 평가하겠냐만 한국에는 유능한 지도자들이 많다. (해외 진출했을 때) 언어 문제만 아니면 역량은 충분하다"며 "단지 왜 협회는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외국인 감독만큼 지원을 안 해주는 의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론이 비난이나 조언을 할 때 협회는 감독이 소신을 유지하게끔 방패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런 역할을 잘 했는지 협회도 뒤돌아보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가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기술위원장님이 독일분이 된 것이 의문이다. 새 기술위원장님이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알까? 서류와 데이터만으로 (국내 지도자들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감독을 뽑기 위한 선임이었나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외국인 선임은 의외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