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원장 선임 왜?" 박항서가 밝힌 韓 지도자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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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5)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뼈있는 이야기를 남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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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65)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뼈있는 이야기를 남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2-3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에서 물러나는 박 감독은 값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를 기념해 17일 오후 박항서 감독의 태국 현지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박 감독은 한국 축구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제가 감히 한국 축구를 평가하겠냐만 한국에는 유능한 지도자들이 많다. (해외 진출했을 때) 언어 문제만 아니면 역량은 충분하다"며 "단지 왜 협회는 국내 지도자가 감독이 되면 외국인 감독만큼 지원을 안 해주는 의문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언론이 비난이나 조언을 할 때 협회는 감독이 소신을 유지하게끔 방패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이런 역할을 잘 했는지 협회도 뒤돌아보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가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기술위원장님이 독일분이 된 것이 의문이다. 새 기술위원장님이 국내 지도자들의 역량을 얼마나 알까? 서류와 데이터만으로 (국내 지도자들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감독을 뽑기 위한 선임이었나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외국인 선임은 의외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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