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성폭행’ 엑소 출신 크리스, 형기 채운 뒤 화학적 거세?
그룹 엑소 전(前) 멤버로 중국에서 활동 중이던 크리스(32·중국명 우이판)가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17일 중국 매체 시나 연예 등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 15일 공식 체포돼 조양구치소에 수감됐다. 현재 법원의 최종 선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복역 기간이 확정되면 정식 교도소로 이관돼 투옥된다.
크리스는 2018년 7월 1일 자택에 여성 두 명을 불러 집단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2020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자택에서 여성 3명을 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이외에 크리스가 팬미팅 등을 빌미로 여성들에게 접근했으며, 성폭행 피해자만 미성년자를 포함해 8명이라는 폭로도 나온 바 있다.
앞서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1심에서 크리스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형을,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형을 각각 내린 것이다. 중국에서 강간죄의 경우 통상 3~10년형에 처하는데, 당시 크리스에게는 더 무거운 형량이 매겨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크리스가 최종 선고에서 최소 징역 5년 형을 받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크리스는 중국에서 형기를 채운 뒤 국적을 가진 캐나다로 추방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 화학적 거세는 성범죄자의 재범과 성욕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캐나다에서 이는 보안처분에 해당함으로 당사자 동의 없이 진행된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 멤버로 한국 연예계에 데뷔했다. 2년 후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팀을 이탈해 중국으로 넘어갔다. 이후 한국 아이돌 출신임을 내세워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으나, 각종 성 추문이 잇따랐고 결국 2021년 7월 성폭력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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