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못 뛰는 日특급 유격수 "한 명의 야구인으로 응원하겠다"

신원철 기자 2023. 1. 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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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야구인으로 응원하겠다."

일본 야구의 간판 스타이자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장이었던 사카모토 하야토는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지 못한다.

사카모토는 "WBC에 두 번 출전했다. 그 긴장감 속에서 야구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이번에는)굉장한 선수들이 모였다. 나도 한 명의 야구인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카모토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데다 방망이 실력도 뛰어난 유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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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미우리 자이언츠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 명의 야구인으로 응원하겠다."

일본 야구의 간판 스타이자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장이었던 사카모토 하야토는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지 못한다.

스프링캠프를 2주 앞둔 지금은 오키나와 나하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17일 사카모토가 훈련 후 화상 인터뷰에서 일본 대표팀을 응원했다고 보도했다.

사카모토는 "WBC에 두 번 출전했다. 그 긴장감 속에서 야구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이번에는)굉장한 선수들이 모였다. 나도 한 명의 야구인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터진 낙태 종용 스캔들로 이미지가 추락하지만 않았다면 이번에도 대표팀 참가가 유력한 선수였다. 사카모토가 여성편력으로 문제가 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은 후폭풍이 거셌다.

사카모토는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데다 방망이 실력도 뛰어난 유격수다. 2013년과 2017년 WBC,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모두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러나 이번 WBC 대표팀에서는 낙마했다.

일본 닛칸겐다이는 지난 12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사카모토의 선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문제를 놓고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 상담도 받았다고 한다.

고민의 결과는 읍참마속이었다. 지난 15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정자 포함 최종 30인 명단에 사카모토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리야마 감독은 1차 명단에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 겐다 소스케(세이부)를 넣었고, 이어 백업 유격수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나카노 다쿠무(한신)를 택했다.

단 일본 언론은 사카모토가 성추문으로 낙마했다고 보도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카모토는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올 시즌에 충실하기 위해 WBC 출전을 포기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 30인 명단

투수 15명 - 확정 6명, 내정 9명

확정 -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이마나가 쇼타(DeNA)

내정 - 마쓰이 유키(라쿠텐) 구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 유아사 아쓰키(한신) 다이세이(요미우리)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우다가와 유키(오릭스) 다카하시 게이지(야쿠르트)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이토 히로미(닛폰햄)

포수 3명 - 확정 1명, 내정 2명

확정 -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내정 - 나카무라 유헤이(야쿠르트) 오시로 다쿠미(요미우리)

내야수 8명 - 확정 3명, 내정 5명

확정 - 겐다 소스케(세이부) 마키 슈고(DeNA)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내정 -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 슈토 우쿄(소프트뱅크) 나카노 다쿠무(한신)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외야수 4명 - 확정 2명, 내정 2명

확정 -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스즈키 세이야(컵스)

내정 -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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