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해외 첫 생산기지 짓는다…두바이 국영 기업과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 MOU 체결
16일(현지시간) 메디톡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사이언스파크는 두바이 국영 기업인 테콤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14일부터 진행중인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중이다.
이번 MOU 체결로 메디톡스는 두바이 현지에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기반의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HALAL(할랄) 인증을 통해 전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로써 UAE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한 중점 추진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여러 해외기업들과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오랜 기간 검토해왔다. 급성장중인 글로벌 톡신 시장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메디톡스는 중동 및 유럽 진출에 용이하고 우수한 제반 환경을 갖춘 두바이를 최종 건립지로 정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으로도약하기 위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는 필수”라며 “할랄 인증을 받은 두바이의 톡신 완제품 공장은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역량으로 개발한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두바이사이언스파크 대표는 “메디톡스가 우리의 과학 중심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합류한 것을 환영하며, 이 지역에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실행 방안에 대한 구체적 협의에 착수했다. 논의가 마무리되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명동 40년 떡볶이 명소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부담스런 결혼 축의금, 전문가 제안은...“5만원 내고 노쇼해라” - 매일경제
- “두고보자 쏘렌토, 부활하라 싼타페”…‘뒤끝작렬’ 그랜저, 복수혈전 [왜몰랐을카] - 매일경
- 러 ‘지구종말 무기’ 첫 생산…핵장착 수중 드론의 위력은? - 매일경제
- [단독] 檢 “우병우 전 수석, ‘대장동 원년멤버’ 변호사였다” 진술 확보 - 매일경제
- 아파트 거래건수 이렇게 늘었다고? 알고보니 이런 이유가 - 매일경제
- “뒤로 조금만 젖힐게요” 이제 비행기서 못한다는데… - 매일경제
- 코스피 과속 스캔들…“1분기 큰 폭 조정온다. 그때 담아라”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해외서도 통한다”...초고수가 찍은 ‘뜻밖의 수출주’ - 매일경제
- ‘진실 공방’ 심준석 몸값 논란 100만 달러 진위는?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