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전국화 계기 될까? 페퍼저축은행 훈련장ㆍ숙소 광주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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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연고지인 광주광역시로 훈련장과 숙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숙소와 훈련장을 두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이전 문제를 광주시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이 끝나는 3월 중순까지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광주 생활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그나마 광주(페퍼저축은행)와 경북 김천(한국도로공사)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여자부 팀들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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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연고지 광주로 훈련장ㆍ숙소 이전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연고지인 광주광역시로 훈련장과 숙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숙소와 훈련장을 두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이전 문제를 광주시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장과 숙소를 광주로 옮기게 되면 현재 홈 경기장(페퍼스타디움)으로 쓰고 있는 광주 염주실내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인근 아파트를 임대해 숙소로 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이 끝나는 3월 중순까지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인 광주 생활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4대 프로스포츠 배구 '연고 정신 부족', '지방 홀대' 지적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 불리는 프로배구는 프로리그 출범 이후 줄곧 '연고 정신 부족', '지방 홀대 논란' 등의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야구나 축구, 농구와 달리 대부분 팀이 수도권이나 인근 대전ㆍ충남권을 연고지로 선택하며 프로배구리그가 스스로 전국화ㆍ대중화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그나마 광주(페퍼저축은행)와 경북 김천(한국도로공사)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여자부 팀들은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팀들은 7팀이 모두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 연고지가 몰려 있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수도권 연고 집착 '그들만의 리그'
본사가 경북혁신도시 위치한 김천으로 옮겨가자 연고지를 이전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달리 남자부의 한국전력은 본사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나주로 옮긴 뒤에도 연고지 이전을 거부한채 경기도 수원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수원과의 연고지 협약 기간이 끝난 지난 2019년에는 당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직접 선수들을 만나기까지 하면서 연고지 이전을 요청하고 설득했지만 구단은 선수들이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국 연고지 이전 요청을 묵살했습니다.
어느 프로스포츠 종목에서도 볼 수 없는 프로배구 판의 수도권 집착은 결국 '그들만의 리그'라는 조롱 속에 무관심과 인기 하락을 부추겼다는 평가입니다.
-창단 3년차 페퍼저축은행 연고지 밀착 행보 '눈길'
이런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참신한 행보는 배구 불모지인 광주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비록 성적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창단 이후 끊임없는 팬서비스로 연고지 팬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역 초ㆍ중등학교 배구부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팬들과의 스킨십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팀의 주요 선수들은 비시즌에도 광주의 랜드마크를 방문해 사인회와 포토 행사 등을 여러차례 열기도 했습니다.
광주와 전남ㆍ북 대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페퍼저축은행 & AI페퍼스 희망장학생' 모집은 벌써 3년째를 맞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100명의 지역 대학생들에게 총 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페퍼저축은행의 희망장학생 프로그램은 연고지에 대한 구단의 애정과 관심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민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광고 효과만을 노린 연고지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페퍼저축은행의 꾸준한 걸음 걸음이 프로스포츠계에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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