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안전하게...질병청 HPV 예방접종 지원

이창훈 기자(lee.changhoon@mk.co.kr) 2023. 1.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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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생 청소년까지 무료 접종
저소득층 96년생까지 지원
자궁경부암 등 90% 예방
[사진 제공 =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17일 질병청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자궁경부암 및 항문암 등을 예방할 수 있는 HPV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이들 암은 예방접종으로 70~90% 이상 예방 가능하며, HPV 감염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 접종이 권장된다.

접종비용은 1회 최저 5만6500원에서 최대 20만3500원에 달한다. 만 12~17세 여성 청소년 또는 만 18~29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1차 접종을 15세 이전에 받은 경우 2회, 이외는 3회 접종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도까지만 지원받는 05년생 및 96년생은 올해 모두 접종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HPV 백신은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됐다”고 강조했다.

접종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5년 내에 피해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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