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측 "현우진, 정경호 때문에 자문? 사실 무근" [공식]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을 둘러싼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자문 관련 루머가 불거진 가운데, '일타 스캔들'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일타 스탠들' 측 관계자는 17일 스타뉴스에 "캐스팅 및 촬영 등 본격 제작이 진행되기 전 대본 집필 단계에서 여러 학원 관계자 및 강사님들께 인터뷰를 진행해 도움을 받았다"며 현우진 선생님도 바쁘신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를 통해 도움을 주신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야기는 제작진과 관련없는 사실무근인 점 참고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강사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 정경호가 까칠한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역을 연기했다.

현우진은 최근 SNS를 통해 '일타 스캔들'을 홍보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일타스캔들' 측이 현우진에게 자문을 구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현우진이 ('일타 스캔들'에) 자문해줬다. 그런데 웃긴 게 제작진이 처음에 자문 부탁했을 땐 안 한다고 했다가 정경호가 역 맡았다니까 하겠다고 했다 함"이라고 온라인상에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렸고, 이에 현우진은 SNS를 통해 "현생이 없어서 일기장처럼 소설 쓰는 듯. 일단 허위사실이라 고소 진행해보고 게시자의 의견 및 진술 경청해보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현우진은 또한 "앞으로는 수업과 관련 없는 방식으로의 자문, 문의, 경험 공유 등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좋은 마음으로 진행한 자문이었고 결국엔 인터넷 쓰레기들이 의지를 꺾어버린다"며 "방송 출연은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 제작사 등 관계자 모두에게 본격 이의 제기 및 정황에 대한 서면 받겠다. 역시 경험은 돈 주고 사는 게 맞는데 무료여서 이런 일이 발생한 듯하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네티즌은 자신의 글과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우진은 "용서받는 법. 본인 연락처 및 사건 경위 자필로 써서 보내면 된다. 4시간 드린다"며 "계정 삭제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미 트위터 흔적 전체 채증 완료"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수학 강사로 메가스터디에 합류해 학원가를 대표하는 인기 수학강사로 꼽힌다. 연 수입이 2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