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이틀간' 소환 조사할 수도…"수사량 방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틀간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안팎에선 이 대표가 검찰이 정한 27일(금요일)에 검찰청에 나온다는 가정 하에, 월요일인 30일에도 출석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 대표를 상대로 직접 확인할 내용이 방대해 조사에 최소 이틀이 필요하다는 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검찰이 1년 반에 걸쳐 수사한 위례·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혐의 사실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서 당선돼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약 11년간의 내용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대표가 야간 조사에 응한다면 하루 안에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의 최종 결재자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인 만큼 각 사업 단계마다 이 대표가 인지, 개입, 묵인한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이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 측과 사업 추진단계부터 유착해 불법적인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있어 이 대표와 이들 사이의 관계도 검찰이 규명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그간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해 여러 차례 '당당한' 자세를 강조했고,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성남지청에 출석한 사례를 비춰보면 다음 달쯤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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