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빠지고 햄스트링 위험도… 대기록 쓴 권순우, 호주오픈 복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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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에 새 기록을 쓴 권순우(26∙당진시청·52위)가 강행군 속에서 호주오픈 남자 복식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7일 "권순우가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에 따라 복식 출전을 포기하고, 18일 오전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호주오픈에 앞서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 2차 대회에 연달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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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에 새 기록을 쓴 권순우(26∙당진시청·52위)가 강행군 속에서 호주오픈 남자 복식 출전을 포기했다. 약 2주 동안 11경기나 치르며 몸무게가 빠지고 부상위험이 커진 데에 따른 결과다.
권순우는 지난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를 상대로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2-3(3-6 7-6<7-1> 3-6 6-4 4-6)으로 아쉽게 졌다.
권순우는 당초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세르비아)와 한 조로 남자 복식에도 나갈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협회 설명에 따르면, 권순우는 단식 종료 후 의사로부터 검진을 받았고,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식을 강행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정도였다.
권순우는 호주오픈에 앞서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 2차 대회에 연달아 출전했다. 특히 2차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출전,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 2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쾌거를 이뤘지만 그야말로 ‘강행군’이었다. 1회전 포함 2주간 11경기나 뛰었다. 최근 8일 사이에도 7경기나 뛰었는데, 몸무게는 5㎏이나 빠졌다. 13일과 14일 준결승, 결승에서 모두 2시간40분이 넘는 접전을 펼치고 호주오픈 단식에서도 풀세트 게임을 하는 등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복식 불참으로 호주 일정을 모두 마친 권순우는 18일 오전 출국해 한국으로 들어올 계획이다. 권순우는 22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2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벨기에와 경기를 준비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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