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찾은 사찰 방문 나경원 "마음의 결심 거의 서...말할 단계 아냐"

이정혁 기자 2023. 1. 17.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7일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스님들과 차담을 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언제 어떤 결심을 구체적인 말씀 드릴 때는 아니다. 걱정되는 것은 내년 총선 승리로, 바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대구 동구 동화사 예방을 마친 뒤 차를 타고 떠나며 창밖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2023.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17일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대구 동화사에서 스님들과 차담을 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언제 어떤 결심을 구체적인 말씀 드릴 때는 아니다. 걱정되는 것은 내년 총선 승리로, 바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의 덕목은 국민 뜻과 마음을 대통령께 잘 전달하고 이간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총선 승리에서 제가 어떤 자리에서 역할을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에게 지지율이 역전된 것을 묻자 "여론조사 좋다고 출마하고 안 좋다고 출마 안 하는 건 아니다"라며 "여론조사에 관계 없이 과연 전당대회 모습이 어떻게 가야하나, 당 미래가 어떻게 돼야 하냐가 근본적인 저의 고민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을 모두 해임한 것을 두고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쓴 데 대해서는 "정보 왜곡이 왕왕 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 글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직격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 정보를 전달한 게 꼭 누구라고 특정하는 건 맞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찾은 동화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찾았던 사찰이다.이와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찾은 곳이 맞다. 동화사는 큰 스님과도 전에 몇 번 만난 인연이 있고 중요한 사찰"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스님들과의 차담에서 "국운융성과 어려운 나라를 바로 세우려고 하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점심으로 소면국수와, 버섯, 나무, 김치, 오이 무침 등 먹고 대웅전을 둘러보고 서울로 향했다. 이후의 행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