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불 피해면적, 최근 10년간 총 피해면적의 68%

서삼석 의원 "최근 초대형 산불 급증…대응체계 구축 시급"

서삼석 의원이 17일 개최한 기후위기시대 초대형 산불 정책과제 토론회/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최근 초대형 산불이 급증하면서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후위기 시대 초대형 산불의 대응 현황과 정책과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확산되고 있는 산불 피해에 적극 대응해 정부의 기존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면적이 최근 10년간 발생한 총 피해면적의 68%에 달한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5352건의 산불이 발생해 3만5582㏊의 산림이 훼손됐으며, 이 중 2만4086㏊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11건의 산불로 소실된 면적이다.

특히 지난해 11일간이나 지속됐던 울진·삼척의 사례처럼 최근 산불은 갈수록 대형화 되고 있어 그 피해 또한 막대한 실정이다.

대형 산불의 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논의를 위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이 '초대형산불 현장 통합 지휘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어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의 '한국의 기상특성과 항공진화의 현황 및 과제', 김만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의 '지상진화의 현황과 과제', 강혜영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의 '산불대응 정책의 과제' 순으로 발제가 이뤄졌다.

서 의원은 "증대하고 있는 산불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불대응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점검을 통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전·사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