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디지털 금융시대, IT보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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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비중이 오프라인(지점) 수준에 근접했다.
디지털금융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IT와 정보보안은 단순 지원 부문이 아니라 금융의 핵심이 됐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 도래와 함께 IT 보안에 좀 더 주안점을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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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비중이 오프라인(지점) 수준에 근접했다. 디지털금융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지점에 가지 않고도 금융 거래가 이뤄지는 디지털 뱅크 생태계가 조성됐다. 지난해 5개 시중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 비중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미 오프라인 계좌 개설 비중을 넘어섰다.
디지털 금융 거래가 이제는 MZ세대에서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도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 채널 구축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다만 새로운 디지털 금융 환경이 도래하면서 양날의 검처럼 사이버 위협도 증대했다. 정보가 모이는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공격, 인증 정보 탈취와 데이터 재식별을 통한 개인 정보 유출 공산이 커졌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근무환경이 확산하면서 금융거래 환경 취약점도 드러났다. 디지털 근무환경을 겨냥한 정보 유출과 'WFA'(Work From Anywhere) 환경을 타깃으로 하는 취약점에 대한 공격도 강화되고 있다. 메타버스 금융사기 위협 수법은 점차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는 어느때보다 우리나라 금융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이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디지털 금융 전환에 따른 법제와 인프라 정비, 정보보호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금융사 또한 비대면 환경 전환에 따른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다.
보안 취약점에 대한 사전 전문 진단과 데이터 전송, 저장 시 암호화를 의무화해야 한다. 또 오픈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보안 위협에 대한 실시간 분석과 즉시 차단 체계 구축만이 정보 유출과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IT와 정보보안은 단순 지원 부문이 아니라 금융의 핵심이 됐다. 금융산업 혁신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소비자 보호가 담보돼야 한다. 디지털 금융 생태계 도래와 함께 IT 보안에 좀 더 주안점을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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