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대량매도에 0.9% 하락…환율 3.4원 상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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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인해 0.9%가량 하락하며 2,37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로 끝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11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2억원, 1천33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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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7일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인해 0.9%가량 하락하며 2,37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로 끝났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로 출발해 장중 2,404.00까지 올랐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11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82억원, 1천8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오른 1,238.7원에 마치며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
연초 단기 급등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을 노리며 매도에 나서자 증시 하방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장중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등 중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발표됐으나,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4.68%), 삼성바이오로직스(-1.73%), LG화학(-2.98%) 등 시가총액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NAVER(네이버)(-3.49%), 카카오(-4.19%) 등 인터넷주가 부진한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돈 것은 긍정적이지만 절대적인 수치는 중국의 경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금일 중화권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앞선 기대감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이어지는 것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아직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0.23%)와 기아(0.62%)만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12%), 의약품(-2.10%), 의료정밀(-1.76%), 철강·금속(-1.35%) 등의 낙폭이 컸다. 보험(1.42%), 운수·창고(0.9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1.00%) 내린 709.7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716.70으로 출발해 잠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낙폭을 점차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2억원, 1천33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은 2천151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0%),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엘앤에프(-3.09%), 카카오게임즈(-4.56%), HLB(-2.34%) 등 대부분이 내렸다. 리노공업(0.19%)만 상승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6조2천60억원, 6조1천605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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