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니 무죄"…아직도 이은해를 지지하는 사람들

2023. 1.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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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계곡에서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이은해의 악행이 더욱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은해를 지지하는 이들이 있어 논란이다.

17일 카카오톡에는 '이은해 무죄'라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이 운영되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몇차례 이은해의 무죄를 주장하는 콘텐츠를 올리기도 했다.

이은해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와 도주 중이던 지난해 4월에도 이은해를 지지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사람들이 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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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유튜브 등서 이은해 지지 여전
이은해. [이은해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계곡에서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선 이은해의 악행이 더욱 명확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이은해를 지지하는 이들이 있어 논란이다.

17일 카카오톡에는 '이은해 무죄'라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이 운영되고 있다. 이 채팅방에는 3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팅방을 개설한 이는 "뛰어내린 건 이은해 남편이 스스로 했는데, 이게 왜 살인이냐"고 이은해의 결백을 주장했다.

전날 한 유튜버는 방송을 통해 "어제 공판에 직접 갔는데 판사가 검찰 편인 것 같다"며 "구체적인 증거 없이 텔레그램 내용 만으로 살인미수라고 한다.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나올 거 같다.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도 몇차례 이은해의 무죄를 주장하는 콘텐츠를 올리기도 했다.

이은해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와 도주 중이던 지난해 4월에도 이은해를 지지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사람들이 몰린 바 있다. 당시 팬카페방 개설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뭐든게 용서된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오픈채팅방에는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활동했다.

전날 2심 결심공판에 출석한 이은해는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각각 지역 3년을 구형했으며, 이은해의 범행을 도운 지인 A와 B에게도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공판 이후 이은해의 친척 오빠는 검찰이 이은해의 범행을 '악마'라고 표현한 데 반발해 "피의자를 두 번 죽인다"고 말해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못 하는 윤씨에게 구조장비 없이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뛰어들게 해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계곡 살인 사건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조씨는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현재 이 사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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