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용병 ‘와그너그룹’ 고위 간부, 노르웨이 망명 요청 “새로운 폭로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전직 고위 간부가 16일 노르웨이에 망명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이자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새로운 폭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이민국(UDI)은 이날 "와그너그룹에서 고위 간부로 활동했던 안드레이 메드베데프가 노르웨이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주 "한 사람이 198㎞ 길이의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서 불법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대 지휘관 추정 메드베데프 와그너그룹 내부 정보 제공할 듯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 전직 고위 간부가 16일 노르웨이에 망명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이자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에 대한 새로운 폭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이민국(UDI)은 이날 “와그너그룹에서 고위 간부로 활동했던 안드레이 메드베데프가 노르웨이로 피신했다”고 밝혔다. UDI는 보안을 이유로 메드베데프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메드베데프 변호인의 말을 인용해 “그가 노르웨이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지난주 “한 사람이 198㎞ 길이의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서 불법 입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외부엔 불법 입국자가 ‘외국인 신분’이라는 사실만 알려졌다. 이후 그가 국경 인근 민가에서 도움을 요청했고, 국경수비대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노르웨이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발언하기를 거부했다”면서도 불법 입국자가 메드베데프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라트비아 독립 매체 ‘메두자’는 메드베데프가 지난해 11월 온라인에 공개된 동영상에서 큰 망치로 처형된 예브게니 누진이 속한 부대의 지휘관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 노르웨이 NTB통신은 “메드베데프가 지난해 7월 6일 와그너그룹을 탈출한 이후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탈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 정규군과 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프리고진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서방에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손우성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성태, 조폭 출신으로 쌍방울 인수… 정·관·법에 문어발 인맥
- 해저 1km서 시속 130km로 질주하는 러의 ‘지구종말 무기’ 첫 생산…핵 장착도 가능
- 김정숙 여사도 군복 입고 명찰 달았는데...野, 김건희 여사에 “대통령 노릇”
- 공무원 구내식당 밥값 차별?…대통령실, 국방부 절반 가격
- 홍준표, “건물 투기 문제 나왔다던데…자중해야” 나경원 부동산 투기 의혹 언급
- [단독] ‘좌편향’ TBS 정상화 이뤄질까… 새 수장에 SBS 제작위원 정태익 유력
- “이준석, 윤핵관은 당원들 성향 몰라...결선투표 가면 까무러칠 거다”
- 쌍방울 전 비서실장, “이재명, 김성태와 가까운 관계”
- 정청래 “이재명, 천하무적될 것…고난·수난 없는 지도자 없어”…野의원들 李 두둔
- 베트남과 동행 끝낸 박항서 “이별 마음 아파…미래 계획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