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710 붕괴

외국인·기관 ‘팔자’ 흐름에 증시 주춤
차익실현 심리, 中 경기 불확실성탓
제약, 섬유, 의류, 목재 1% 넘게 ↓
카겜, 에스티팜, 셀트리온제약 하락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8포인트(1.00%) 내린 709.7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10 안팎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확대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며 “중국의 경기 회복이 완전히 가시화 되기까지 그 과정 속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5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723억원, 기관은 1336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세였다. 제약(1.94%), 섬유/의류(1.82%), 종이/목재(1.73%) 등이 하락했다. 기타제조(1.91%), 소프트웨어(0.96%%), 통신서비스(0.33%), 운송(0.0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카카오게임즈(293490)(4.56%), 에스티팜(237690)(4.04%), 엘앤에프(066970)(3.09%), 셀트리온제약(068760)(2.5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53%)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파라다이스(034230)(0.29%), 리노공업(058470)(0.19%), JYP Ent.(035900)(0.16%)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206만주, 거래대금은 6조16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402개 종목이 상승했다. 107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