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는 돈 안 받는다”…일제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한국 돈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4) 할머니가 배상 판결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납하는 정부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공개 토론회를 갖고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제3자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도록 하는 안을 제시해 반발을 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한국 돈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94) 할머니가 배상 판결금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납하는 정부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정부안을 규탄하는 광주 지역 60개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내일 죽더라도 한국에서 주는 더러운 돈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일본에게 돈을 받더라도 일본이 무릎 꿇고 사죄하기 전까지는 어떠한 돈도 받지 않을 것이다”며 “내가 바라는 건 일본의 사죄"라며 양심 있는 우리 시민들이 합심해 일본에 지지 말고 우리나라를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역사를 지키는 광주 시민사회단체 일동도 “정부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피고 기업 책임을 완전하게 면해주고 그 배상책임을 피해국인 한국에 뒤집어씌우려고 한다”며 “일제 전범 기업 면책시키는 매국·굴욕 외교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공개 토론회를 갖고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제3자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받도록 하는 안을 제시해 반발을 샀다.
hw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쓰림엔 ‘겔포스’로 떼돈 벌더니” 800억 베팅 30대 재벌 3세, 여기에 꽂혔다
- 작년 아파트 실거래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2배 대폭락 [부동산360]
- “건물주 고발합니다”…강남 육회집 女사장 흉기들고 나체 시위 왜?
- 외신도 주목한 ‘월클’ 손흥민의 3가지 성공비결…“잘자고 잘먹어라. 그리고…”
- “1월에 개나리 피었다, 끔찍해” 박진희 피켓까지 든 사연 [지구, 뭐래?]
- ‘암투병’ 박소담 “목소리 잃을 뻔했다” 깜짝…갑상샘암 뭐길래
- “이 색상 예쁘지 않나요?” 삼성 결국 ‘오렌지폰’ 포기했다
- ‘女83명 살해’ 미치광이 살인마 “우크라전 참전해 사면받는게 꿈”
- “80만원 가져가 30만원 남았다” 제주보다 싼 일본 ‘우르르’, 로밍 폭증
- "이건 아니다"…정형돈, 자수 1년만에 또 교통법 위반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