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메세 2023 ‘차별화 통해 산업 공통의 난제 해결한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1. 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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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 오는 4월 개최 예정
70여개의 한국 기업도 참가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도이치 메세 글로벌 이사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 하노버 메세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노버 메세(하노버산업박람회)를 주최하는 도이치 메세(Deutsche Messe)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노버 메세가 ‘산업 대전환 ? 차별화(Making the Difference)’를 대주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로 어떻게 차별화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대주제 아래에는 인더스트리 4.0, 탄소중립 생산, AI와 머신러닝, 에너지 관리, 수소와 연료전지와 같은 5개의 핵심 트렌드를 선정해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버 메세는 매년 4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산업기술 전시회다. 1947년 개최이래 75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매년 6~8개의 주력 전시회가 한 장소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4월 17일부터 21일 5일간 산업 자동화와 동력 전달, 에너지 기술, 디지털 융합, 공학부품과 기술, 연구 기술, 유공압기술,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 총 7개의 주력 박람회로 구성된다.

하노버 메세 2023에는 지멘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4000여개 이상의 전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스타트업도 300개 이상 참여해 젊은 기업들이 어떻게 문제를 헤쳐나가고 있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하노버 메세에서 진행되는 산업부문 시상식인 ‘HERMES 어워드’에 스타트업 부분이 신설됐다.

기술 전시 외에도 콘퍼런스, 스타트업 스테이지와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총 8개의 콘퍼런스에서는 과학, 비즈니스, 정치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하노버 메세의 연사로는 올라프 슐츠(Olaf Scholz) 독일 총리, 로베르트 하벡(Robert Habeck)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베티나 스타그-바칭거(Bettina Stark-Watzinger) 독일 교육연구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올해 하노버 메세의 동반 국가로 선정된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도 참석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최초로 하노버메세 동반 국가에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LS일렉트릭 등 약 70여개의 기업이 하노버 메세 2023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코트라(KOTRA)가 매년 한국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원시와 같은 지자체에서도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센터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4천500만 달러의 성과를 목표로 하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시장 진출, 수출 확대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도이치 메세 글로벌 이사는 “많은 회사가 공통된 난제에 부딪히고 있다. 봉착한 난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제조에서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전시 업체와 방문객들이 하노버에서 차별화를 만들어내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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