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소비자 75% "올해 고물가로 지출 안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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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소비자 상당수가 고물가에 따라 올해 소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톱 10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조사 응답자의 75%가 올해 소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리포트는 고물가 시대를 견디기 위해 '짠테크 소비자(Budgeteers)'들이 절약을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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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각국 소비자 상당수가 고물가에 따라 올해 소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23 톱 10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조사 응답자의 75%가 올해 소비 지출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리포트는 고물가 시대를 견디기 위해 ‘짠테크 소비자(Budgeteers)’들이 절약을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소비자 53%가 일과 삶의 균형, 일명 ‘워라밸’을 지키고자 일 또는 학업-개인간의 명확한 선을 긋고 있다고 밝혔다. 불확실성과 혼돈이 지속되면서 이를 헤쳐나가야하는 소비자들의 피로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개인의 행복과 안녕이 최우선 순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확고한 자기 신념에 따라 움직이고 자신을 세상에 내놓는데 거부감이 없는 Z세대가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며 소비 시장의 공식을 새로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보고서는 △휴먼 터치 자동화 △스마트 기기 스크린 타임을 잡아라 △게임으로 엔터테인먼트 권력 이동 △포스트 코로나 일상으로 회복 등을 올해 주요 소비자 키워드로 꼽았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에 따라 움직이고, 세대별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Z세대는 신제품을 접하는 채널이 기성 세대와 완전히 다르고,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의 자녀인 알파 세대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등 또 다른 소비 패턴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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