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년필 카메라'로 탈의실 촬영한 대학병원 직원 검찰 송치
김지영 인턴 2023. 1. 17. 15:55
만년필 모양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
한양대병원 "해당 간호사는 대기 발령, 추가 조치는 재판 뒤 결정"
한양대병원 "해당 간호사는 대기 발령, 추가 조치는 재판 뒤 결정"
여성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대학병원 20대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여성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서울 한양대병원 직원 A(20대)씨가 17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일하는 병원 15층에 있는 여직원 탈의실에 만년필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병원 측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탈의실을 사용하던 한 여성 간호사가 만년필처럼 생긴 물건을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다 카메라임을 인지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고, 추가 범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양대병원 측은 "수사 시작된 이후 해당 간호사를 대기 발령해 업무에서 배제했고, 추가 조치는 재판 결과가 나온 뒤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반도 전쟁? 일어난 줄도 모른 채 끝날 것…서울 못 빠져나가″
- [속보] 대통령실 ″나경원 처신 대통령이 어찌 생각할지 본인이 잘 알것″
- 카카오톡 9분간 또 멈췄다 ″일부 장애…모두 정상화″
- '사람 구하다 중상' 제레미 레너, 이번엔 집 잃었다
- 스트레이키즈, 2022년 발매 2개 음반 美 CD 판매량 톱 10 달성
- 명동 40년 '떡볶이 명소'가 하루아침에…대만학교·노점주 갈등 폭발
- '쌍방울' 김성태 누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국내자금 北 밀반출 의혹 등
- 김정숙 여사도 입었는데…김건희 군복에 野 ″대통령 노릇″ 비판
- ″전두환 시대였다면 바로 지하실″…'장제원 아들' 노엘, 논란에 SNS 폐쇄
- '공짜 야근' 유발하는 포괄임금 오남용 등 근로감독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