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닦아 모은 돼지저금통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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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60대 구두 수선공이 매일 구두를 닦아 번 수익금을 기부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전했다.
1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대인교차로에서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주술(68)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16만8천원을 동구에 기부했다.
김씨는 매일 구두를 닦거나 수선해서 번 수익금의 10%를 돼지저금통에 모아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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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60대 구두 수선공이 매일 구두를 닦아 번 수익금을 기부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전했다.
1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대인교차로에서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김주술(68)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16만8천원을 동구에 기부했다.
김씨는 매일 구두를 닦거나 수선해서 번 수익금의 10%를 돼지저금통에 모아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동구는 김씨의 성금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훈훈한 온정을 베풀어 준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기부자의 마음과 뜻을 담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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