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국정조사 '오늘 끝'…유가족 "독립적 진상조사 해야"

김도엽 기자, 하수민 기자 2023. 1. 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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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결과보고서 채택과 독립적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은 향후 진상규명의 최소한의 발판이다"며 "미완의 국정조사를 이어 독립적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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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촉구 및 독립적 진상조사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2023.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결과보고서 채택과 독립적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은 향후 진상규명의 최소한의 발판이다"며 "미완의 국정조사를 이어 독립적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는이날 전체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이들 단체는 "여당 등 일부에서 결과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이고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채택이 이뤄질지 미지수"라며 "국민의 대표이자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회의 국정조사 권위를 고려할 때 결과보고서는 반드시 채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사대상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유가족이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된 조사기구에 의한 진상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또 특수본 수사에 대해 "너무 초라한 결과"라며 "검찰의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4시쯤 결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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