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사학미션네트워크,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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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과 사학미션네트워크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들을 초청해 근대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교총과 사학미션네트워크는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답사를 기획했습니다.
한교총과 사학미션네트워크는 기독교가 근대화에 끼친 영향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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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와 마량진 성경 최초 전래지 등 답사
기독교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 전하기 위해 기획
한국교회총연합과 사학미션네트워크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들을 초청해 근대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두 단체는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새문안교회. 우리나라 최초의 조직 교회로, 한국교회의 어머니 교회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 정동제일교회는 사적 256호로서, 최초의 서양식 예배당 건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함께 3.1운동 당시 오르간 뒤에서 비밀리에 독립선언서를 등사하는 등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했습니다.
허은철 교수 /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여기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배재학당 이화학당 학생들이 저 뒤에서 등사 작업을 했습니다. 몰래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서 아주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두 교회를 둘러보는 이들은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입니다. 이들은 한교총과 사학미션네트워크의 초청으로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기독교 문화유산을 2박 3일 동안 집중적으로 돌아볼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새문안교회와 정동제일교회를, 경기와 충청 지역에서는 3.1운동 순국 유적지와 최초의 성경 전래지 등을 돌아봅니다. 이밖에도 호남의 대표적 기독교 성지인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근대 기독교 사적지와 선교사 묘원을 돌아보고 영남의 기독교 중심지인 대구에서는 근대화에 영향을 끼친 문화유산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교총과 사학미션네트워크는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답사를 기획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많이 지니고 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에섭니다.
이영훈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다시 기독교 역사의 루트를 찾아서 어떻게 한국 기독교가 한국에 자리 잡게 됐고 오늘 한국 사회의 근간이 되었는가 하는 것을 정리하고 다시 이것을 한국 기독교 사회에 발표하게 된 계기를 만들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고…"
답사에 나선 역사 교사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상의 / 과천 문원중학교
"기독교가 (근대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한 것은 잘 몰랐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 답사를 통해 세부적으로 전국을 돌며 알아보고 싶다…"
한교총과 사학미션네트워크는 기독교가 근대화에 끼친 영향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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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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