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에스코트·낙타병 도열 등 UAE의 파격 의전 ‘화제’

남궁창성 2023. 1. 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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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친 '경제중심 정상외교'가 제2 중동 붐의 마중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이번에 UAE가 보여준 파격적인 의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의 UAE '경제중심 정상외교'를 마감하며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는 우리의 중동지역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UAE와의 관계를 최상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행동으로 뒷받침한데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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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흔드는 UAE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친 ‘경제중심 정상외교’가 제2 중동 붐의 마중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이번에 UAE가 보여준 파격적인 의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은 17일 오후 출입기자단에 별도의 자료를 내고 UAE 측이 윤 대통령 국빈 방문시 제공한 최고의 국빈 예우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UAE는 먼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가 UAE 영공 진입시 자국 전투기 4대를 발진시켜 대통령 전용기를 에스코트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UAE 방문시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한 국빈 예우에 맞게 의전, 경호인력, 차량(공식 수행원에게 현대 제네시스 G90 차량 신규구입 의전차량으로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UAE 측은 아울러 영빈 호텔인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 다수의 숙소를 제공했으며 UAE 수도인 아부다비 도로변에는 다수의 양국 가로기를 게양하고, 대통령궁에 태극무늬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밤을 밝혔다.

동시에 대통령 공식 행사궁인 알와탄궁 중 메인 궁궐에서 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환영식에서 예포 스물한 발, 도열병, 어린이 환영단, 기마병(80기), 낙타병(100기), 전통공연, 공군기 7대가 참여한 에어쇼(태극무늬의 붉은색과 푸른색 비행운 생성) 등도 펼쳐 보였다.

▲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UAE는 대통령궁에 우리나라 태극기 색깔인 붉은색과 파란색 조명으로 밤을 밝혔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낙타는 UAE에서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를 의미한다”면서 “낙타를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해 대규모로 도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UAE로서도 외빈에 처음 선보인 낙타병 도열”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 대통령의 UAE ‘경제중심 정상외교’를 마감하며 “이번 순방의 핵심 성과는 우리의 중동지역 유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UAE와의 관계를 최상의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양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행동으로 뒷받침한데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해 한-UAE 관계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보기 어려웠다”며 “이번 방문에서는 에너지·원자력·투자·방산 등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핵심 분야를 넘어서 수소산업·우주·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를 포괄해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양해각서(MOU) 13건을 포함해 50건에 가까운 약정 및 계약이 체결돼 양국 간 미래 협력의 틀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성한 실장은 “무엇보다 300억 달러의 UAE의 한국투자 결정은 지속가능한 성장 파트너로서 한국 역량에 관한 모하메드 대통령의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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