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물 건너간 10거래일 연속 상승…2370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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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상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0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했고 외국인도 5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에 나섰지만 기관 팔자에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날 개인은 150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16% 하락한 6만1000원에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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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0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하며 1502억 순매수
기관 1968억원 순매도에 지수 하락 못 막아
카카오, 투자의견 '하향'에 그룹주 동반 약세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상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0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했고 외국인도 5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에 나섰지만 기관 팔자에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5%(20.47포인트) 내린 2379.3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00.9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404.00까지 오르며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1502억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외국인도 4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만 1968억원을 팔아치웠다. 금융투자가 704억원, 연기금 등이 489억원 팔면서 순매도를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0억원 매도 우위로 총 289억원의 사자세가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라 시가총액 대형주 위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며 “특히 인터넷주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매도세와 오후 들어 2차전지 대형주 전반에서 낙폭이 커지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96%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29%, 0.51%씩 빠졌다.
서비스업과 의약품이 2%대 하락세를 타는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등이 1%대 약세였다. 반면 보험은 1.42% 올랐으며 통신업,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유통업 등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16% 하락한 6만1000원에서 마무리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68% 떨어진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오더컷 루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73% 하락했다.
특히 이날 카카오 그룹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카카오(035720)는 4.19% 하락했으며 카카오뱅크(323410)도 3.40% 내렸다. 카카오의 4분기 실적 감소 전망에 따라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5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18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2941만주, 거래대금은 6조2060억원을 기록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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