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11개월 만에 하락…주담대 변동금리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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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금금리가 하락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1월(4.34%)보다 0.05%포인트 낮아진 4.29%로 공시했다.
이번에 하락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새롭게 조달한 예·적금 등 상품의 금리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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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 영향으로 풀이
최근 예금금리가 하락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16일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1월(4.34%)보다 0.05%포인트 낮아진 4.29%로 공시했다.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코픽스 하락에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내린 예금금리 경쟁 자제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각 은행은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를 17일부터 낮추고 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얼마나 비용을 들였는지 보여준다. 크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잔액 기준 코픽스, 신잔액 기준 코픽스 세가지로 나뉜다. 이번에 하락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새롭게 조달한 예·적금 등 상품의 금리를 반영한다. 전월 상품의 ‘잔액’을 기준으로 하는 잔액 기준, 신잔액 기준 코픽스와 달리 새롭게 취급하는 상품의 금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반영 속도가 빠르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으려면 각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김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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