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홈피에도 등장한 尹 ‘주적’ 발언…“중동 정세 모른다” 지적
이란 외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반발하며 “한국 정부의 설명을 기다린다”는 입장을 공식 홈페이지에까지 게시했다.
이란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en.mfa.gov.ir)에 관영통신 IRNA 기사 형식으로 올린 성명(Statements)에서 이웃인 아랍에미리트(UAE)와 관계에 대해 참견한 최근 한국 대통령 발언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이란 외무부 공식 트위터에도 올라왔다.
카나니 대변인은 “한국 ‘당국자(official)가 말한 것으로 인용된 해당 발언은 그가 UAE를 포함한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과 이란의 역사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와 최근 급속하게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전개를 전적으로 모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일 오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 “여기가 바로 여러분들의 조국”이라며 “우리의 형제 국가인 UAE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기만 하면 외교 참사를 일으키며 국격을 훼손한다”면서 “이번엔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고 바로잡을 걸 약속하라”고 지적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대 밖이 진짜 인생…박미선·이정현·김지선의 ‘가족에 대한 진심’
- 10년 묻어둔 소유는 집을 샀고, 하루 6시간 공부한 토니안은 8000만원 수익
- 카메라 밖 진짜 인생, 이정재·황신혜·이도현이 가장으로 사는 법
- “이 나이에 임밍아웃”…한다감·이다해·김민경, 40대 스타들의 기적
- 기은세, 430평 대저택을 '고독한 일터'로 바꾼 이유…화려한 풍경 뒤에 숨겨진 24시간
- 얼음창고 노동자에서 억대 몸값으로, 박지현의 8년이 증명한 것
- 46억 저택 팔고 ‘셀프 염색’…황정음이 마주한 인생 2막
- “아직 안 끝났어”…3번 낙방·연봉 3천 육성선수 박준영의 기적, KBO 45년 새 역사
- 3개월 시한부부터 성대 파열까지…양희은·정애리·정영주, 암 극복하고 다시 무대로
-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남편 먼저 떠나보낸 김영옥·나문희·김혜자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