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31일 새해 첫 경기 출전…쿠바 자야스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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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년 새해 첫 실전 무대에 나선다.
체코육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소개하며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우상혁이 최초였다.
우상혁과 우승을 다툴 후보는 쿠바의 자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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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년 새해 첫 실전 무대에 나선다. 쿠바를 대표하는 루이스 자야스(26)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체코육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소개하며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네흐비즈디 실내대회는 2023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등급 대회로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에 열린다.
체코육상연맹과 대회 주최측은 세계적인 점퍼로 발돋움한 우상혁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체코육상연맹은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우상혁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상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2m23)에 머물렀으나 이후 열린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성장한 뒤 2021년 체코에서 열린 실전 대회를 통해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월31일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에서 2m23으로 부진했으나 일주일 뒤 열린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는 2m36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탄력을 받은 우상혁은 2월16일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리차 대회에서 2m35로 1위에 올랐고, 3월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도 2m34를 넘어 챔피언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 레벨로 우뚝 선 우상혁은 미국 유진에서 열린 2022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2m37)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우상혁이 최초였다.
지난해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한 월드랭킹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린 우상혁은 올해 다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네흐비즈디 실내대회를 통해 2023시즌 첫 실전에 출전한다.
우상혁과 우승을 다툴 후보는 쿠바의 자야스다.
자야스는 개인 최고 실내 2m33, 실외 2m30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쿠바 국내 선수권에서 4차례 챔피언에 올랐던 선수로,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 최고인 5위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티아구 모우라(브라질), 토마스 카르모이(벨기에) 등이 우상혁의 경쟁자로 금메달을 노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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