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주가 상승여력 축소' 분석에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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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여력이 축소됐다는 분석이 제기된 카카오 주가가 17일 하락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의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회의적인 관측이 제기되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리포트에서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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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주가 상승 여력이 축소됐다는 분석이 제기된 카카오 주가가 17일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19% 하락한 6만1천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일보다 4.81% 떨어진 6만1천4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352억원, 18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51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 카카오의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회의적인 관측이 제기되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리포트에서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는 통상 6개월간 시장 대비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매수', 10∼20% 상승이 예상될 때는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카카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이 10분 가까이 메시지 송수신 장애를 일으켰다가 복구된 점도 투자심리에 일부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페이(-6.21%)와 카카오게임즈(-4.56%), 카카오뱅크(-3.40%)도 하락 마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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