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의 시즌이 왔다” 2년전 우승한 대회서 2주 연속 우승 사냥
김시우(28)가 2년 전 우승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소니 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41위로 껑충 뛴 김시우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3개 코스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해 스코티 셰플러(2위·미국), 존 람(4위·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5위), 잰더 쇼플리(6위), 윌 잴러토리스(7위·이상 미국)를 비롯한 강호들과 우승경쟁을 펼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021년 김시우가 통산 3승을 거둔 대회다. 당시 나흘 동안 23언더파 265타를 쳐 캔틀레이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한 김시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지난해에도 공동 11위(16언더파)로 선전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대회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파워랭킹에서 6위로 꼽으며 “그의 시즌이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도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최종라운드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우승했다. 올해 소니 오픈에서도 마찬가지로 강한 뒷심을 보이고 우승했다”며 최근 2년간 이 곳에서 기록한 31언더파 성적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김시우는 2년 만에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9월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뛰어난 선수들과 겨루며 정신적, 기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한 게 김시우에게는 큰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결혼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고 곧바로 2년 전 우승한 코스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통산 5승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김시우에게도 큰 동기가 되고 있다. 김시우는 지난 16일 우승 인터뷰에서 “빨리 시즌 2승을 하고 싶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제가 2021년 우승한 대회인데, 팬 여러분께서 계속 응원해 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주 우승후보로 주목받았으나 나란히 컷탈락 한 김주형(21)과 임성재(25)도 설욕을 다짐한다. 아울러 이경훈(32), 안병훈(32), 김성현(25), 강성훈(36)도 출전한다. 노승열(32)은 대기선수로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 라킨타CC(파72·7060야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1~3라운드를 치러 컷을 가린 뒤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홈페이지는 2주 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존 람과 세계 1위 탈환을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를 파워랭킹 1, 2위로 꼽았다. 지난주 컷탈락한 김주형과 임성재도 각각 11위, 14위로 올리며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추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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