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어린이집에 유치원 수준 급·간식비 지원"

최종호 2023. 1. 17.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7일 "어린이집에 유치원과 같은 수준으로 급·간식비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육청 소관인 유치원에 비해 보건복지부 소관인 어린이집의 경우 급식비가 매우 낮게 지원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유치원에 다니느냐, 어린이집에 다니느냐에 따라서 급식 차이를 주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올해 중점 추진 정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복지부·지자체와 논의 계획…늘봄학교도 적극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7일 "어린이집에 유치원과 같은 수준으로 급·간식비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육청 소관인 유치원에 비해 보건복지부 소관인 어린이집의 경우 급식비가 매우 낮게 지원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유치원에 다니느냐, 어린이집에 다니느냐에 따라서 급식 차이를 주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필요한 재원은 도교육청 예산을 우선 사용하고 이후 보건복지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보조받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정부가 기존 초등 전일제 교육을 개편해 오후 8시까지 방과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를 올해 시범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기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이 문제만큼은 아이들을 맡겨놓고 직장에 다니는 부모가 많은 경기도에서 다른 시도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여서 주무 부서와도 그렇게 얘기를 나누고 있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가 이달 중 4개 교육청을 선정해 늘봄학교의 시범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 시범 교육청 신청 의사를 밝혔느냐는 질문에 "실무적으로 확인은 못 했지만 경기도가 신청하지 않으면 어디서 하겠느냐"며 "시범 교육청 선정에 무조건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래픽] 초등생 돌봄 '늘봄학교' 시범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지난 9일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기존 초등 전일제 교육을 개편해 오후 8시까지 방과 후 교육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를 올해 시범 도입한다. 유치원·어린이집보다 일찍 끝나는 초등학교 1학년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등 전일제 교육의 새 이름인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로 교육부는 '전일제'라는 용어가 모든 학생이 종일 학교에 머물도록 하는 것 같다는 현장의 우려를 반영해 새 이름을 붙였다.

기존 돌봄 프로그램이 방과 후부터 주로 오후 5시까지 제공되고 저학년 위주였다는 지적에 따라 늘봄학교는 방과후 프로그램, 틈새 돌봄을 강화하고 고학년에도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담는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임 교육감은 올해 중점 추진 정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경기교육은 자율, 균형, 미래라는 정책 기조 하에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교를 핵심엔진, 지역교육협력과 에듀테크를 보조엔진 삼아 기초학력 강화, 인성교육, 교원 미래교육 역량 신장, 창의적·자율적 교육과정 운영·IB프로그램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