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통 10명 안팎 호화 변호인단, 김성태 변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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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의 도피 생활 끝에 붙잡혀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검찰청 중수부 출신 등 '특수통' 전관으로 10여명 규모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검찰 수사 대비에 나섰다.
대검찰청 형사1과장과 대구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특수부 부부장을 지낸 배재덕 변호사(26기)와 수원지검 형사6부(특수부)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2부 부장을 역임한 전준철 변호사(31기) 역시 김 전 회장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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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수부·중앙지검 특수부 전관
'故 이예람 중사' 특검보도 이름 올려
배상윤 회장은 박찬호 전 지검장 선임
8개월의 도피 생활 끝에 붙잡혀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검찰청 중수부 출신 등 '특수통' 전관으로 10여명 규모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검찰 수사 대비에 나섰다.
1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회장 측은 유재만(사법연수원 16기)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장검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0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 중수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주요 인지 수사 부서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전관 변호사다.
10명이 넘는 김 전 회장의 변호인단은 유 변호사 외에도 검찰에서 다년간 특수 수사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이 주로 포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범(23기)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첨단범죄수사부 부장, 특수3부 부부장으로 일하며 굵직한 대형 사건을 다뤘다.
대검찰청 형사1과장과 대구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특수부 부부장을 지낸 배재덕 변호사(26기)와 수원지검 형사6부(특수부)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2부 부장을 역임한 전준철 변호사(31기) 역시 김 전 회장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의 특별검사팀에서 특검보로 일한 손영은 변호사(31기)도 검찰 출신 변호인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해외 도피 중 국내에 있는 복수의 대형 로펌을 접촉하며 변호인 선임을 시도했지만 거절 당하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과 함께 수사 선상에 오른 배상윤 KH그룹 회장 역시 특수통 전관인 박찬호 전 광주지검장(26기)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배 회장 역시 지난해 중순 해외로 출국한 뒤 아직 귀국하지 않았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에 있던 시절 함께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춘 사이다. 배 회장은 지난 2021년 '대장동 사건' 수사를 맡은 유경필 변호사(법무법인 평산)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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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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