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전 정한 모비스, 이번엔 신규 슬로건 공개하며 변신 ‘가속’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1.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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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BI ‘이동의 모든 순간 담은 모빌리티’
핵심부품 수주 작년보다 10% 확대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셋째)이 17일 경기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 중 임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뉴 모비스’ 비전을 밝힌 현대모비스가 이번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회사 주력 사업 분야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모비스는 17일 경기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미팅에서 조성환 사장은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라는 이름의 새 표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조성환 사장은 올해 핵심부품 수주를 작년보다 10% 확대해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교통항공(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부진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를 사업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 강화 기회로 삼는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익성 기반 경영 강화’와 ‘선제적 리스크 대응’도 거론했다.

조직관리·인재영입과 관련해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또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협업 강화 등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CEO 타운홀 미팅과 유사한 자리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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