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군이 타격한 아파트 사망자 4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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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러시아의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거주용 아파트를 직격해 숨진 이들이 40명을 넘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7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40명 이상이 숨졌으며,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25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아에프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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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지난 주말 러시아의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거주용 아파트를 직격해 숨진 이들이 40명을 넘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7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40명 이상이 숨졌으며,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25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전했다. 확인된 희생자 중 3명은 아이들이었고 지금까지 77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된다.
러시아군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가해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9층짜리 아파트를 타격했다. 그로 인해 이 건물이 무너지며 안에 있던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다수 매몰됐다. 처음엔 20여명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수색 과정이 진척되며 희생자수가 계속 늘고 있다. 현재 행방불명인 상태는 이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키릴로 티모셴코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드니프로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은 “숨진 이들까지 모두 찾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를 본 이들을 돕는 것이다”고 적었다. 드니프로 주민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제공하는 따뜻한 물과 음식을 받기 위해 러시아의 공습으로 일부가 무너져 내린 건물 주변으로 모이고 있다고 <아에프페>는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날 공격은 ‘전쟁 범죄’라며 관련자들을 처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6일 대국민 연설에서 드니프로 공습 희생자에 대해 애도를 표한 뒤 “이 전쟁 범죄에 대해 유죄인 모든 사람을 특정하고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자신들이 아파트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16일 드니프로 아파트에 대한 공격에 대한 물음에 “러시아군은 주택이나 사회기반시설을 공격하지 않는다. 군사 시설만 공격한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미사일이 떨어졌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대해 드니프로에서는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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