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위한 새 옷·선물세트 늦지 않았다...19일까지 빠른 배송

정인지 기자 2023. 1.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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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빠른 배송을 강조하는 유통사들이 늘고 있다.

택배사를 이용하는 e커머스들은 오는 19일까지, 매장을 활용하는 백화점들은 최대 21일까지 설 연휴 전 배송을 약속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무료 배송, 5만원 미만은 배송비 5000원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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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설 연휴를 앞두고 빠른 배송을 강조하는 유통사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설이 빨리 돌아와 연휴 직전까지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택배사를 이용하는 e커머스들은 오는 19일까지, 매장을 활용하는 백화점들은 최대 21일까지 설 연휴 전 배송을 약속한다.

패션플랫폼인 지그재그는 최근 일주일(1월 9일~15일) 동안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 배송'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4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진 배송은 12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서비스다. 오는 19일까지 주문하면 20일까지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오후 1시까지 주문시 당일 도착, 오후 6시 전까지 주문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연휴를 앞두고 외출복과 비치웨어가 판매 상위를 기록 중이다. 직진배송 내 '패딩', '코트', '재킷' 등 겨울 의류 거래액은 전주 동기 대비 각각 3~5배 증가했다. 마스크팩', '클렌징', '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관련 상품 거래액도 8배, 3배, 2배가 급증했다.

또다른 패션플랫폼인 W컨셉도 설 전까지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은 주문 제작이 많아 구매 후 평균 배송일이 4~5일 이상 걸리지만 빠른 배송은 이틀 내 도착한다. 연휴를 맞아 수요가 높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상품 200여 종이 대상이다. '패프릭컬리지 플리츠 스커트', '마크모크 로퍼', '플로움 앨리스 하트 펄 목걸이' 등이 있다. 18일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명절 내 수령이 가능하다. 오는 19일 오후 4시 이전까지 결제할 경우 당일 출고되지만 지역, 택배사 사정에 따라 연휴 이후에 배송될 수 있다.

/G마켓

G마켓은 '지금도 배송' 기획전을 열고 스마일프레시, 당일배송관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주문된 상품을 설 전까지 배송한다. 스마일프레시는 이마트를 통한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로 나주 전통배, 냉동 한우 갈비 정육세트 등 선물 세트와 피코크 오색꼬치전·모듬전 등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당일 배송서비스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GS프레시몰 등 주소지와 가까운 마트와 연계해 주문할 수 있다. 스마일배송은 신선식품은 18일 오후 6시까지, 그 외 상품은 19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설 전에 배송된다.

백화점들도 막판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이내가 배송 대상이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무료 배송, 5만원 미만은 배송비 5000원이 붙는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목동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선물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2020년 추석 때 본점에 처음 도입 후 2021년 설부터 수도권 전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당일, 익일 배송이 당연한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물동량이 몰리는 명절 연휴에도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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