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육교에서 극단적 선택 20대 남성, 버스 정류장 위로 떨어져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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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육교에서 투신한 20대 남성이 버스 정류장 위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
이후 경찰이 A씨의 행방을 수색하던 중 15일 0시 37분 육교 옆 버스 정류장 근처 바닥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가족의 신고로 구조대가 출동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이날 정류장 복구와 관련해 "파손한 사람이 보험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A씨 측과 합의한 후 버스 정류장을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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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육교에서 투신한 20대 남성이 버스 정류장 위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
A씨의 부모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아들이 자살할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조팀이 A씨 자택으로 출동했으나 A씨는 집에 없었다. 이후 경찰이 A씨의 행방을 수색하던 중 15일 0시 37분 육교 옆 버스 정류장 근처 바닥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한 가족의 신고로 구조대가 출동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의식이 있었으며, 구급대원에게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촌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큰 외상 없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떨어진 버스 정류장은 육교와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 곳으로, 이 사건으로 정류장 천장의 아크릴이 산산조각 났다. 바닥에 떨어진 아크릴 조각은 17일 오전 치워졌으나 오후 3시 현재 정류장 윗면이 파손돼 위험하다는 테이프가 붙어 있는 상태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이날 정류장 복구와 관련해 “파손한 사람이 보험 처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A씨 측과 합의한 후 버스 정류장을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혜·유경민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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