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쟁자는 네카오' 외치던 삼성 사내벤처 출신 스타트업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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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보고(VOG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고플레이가 입점 업체들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상의 문제로 인해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는 이날 입점 업체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그간 정산 대금이 미뤄짐으로 인해 회사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주게 된 점 사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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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보고(VOG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고플레이가 입점 업체들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상의 문제로 인해 회생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는 이날 입점 업체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그간 정산 대금이 미뤄짐으로 인해 회사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주게 된 점 사죄 드린다"고 했다.
류승태 대표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으나 현재의 투자 상황과 시장 상황에 따른 매출 추이를 볼 때 독자적인 힘으로는 더 이상 단시간 내에 개선이 어려움을 적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로서 미숙한 운영으로 파트너사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너무나도 죄송하고 저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표들과 직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보고플레이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회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플레이는 오는 19일 오전 입점사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의 회생 계획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류 대표는 "대금이 지연되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저로 인해 동일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들에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보고플레이는 2018년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Lab으로 시작해 2019년 10월 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보고플레이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서 '3자 구도'를 이루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 물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에 비용을 소진한 상태에서 투자 혹한기로 자금줄이 막혀 지금의 위기를 겪게 됐다는 분석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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