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첫 공사 시작했다

석면슬레이트 지붕 제거 사업도 2월부터 시동

태양광 설비 둘러보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지역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가 17일 첫발을 내디뎠다.

대구시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설립할 펀드가 투자할 예정인 특수목적법인 SRS㈜ 등은 이날 오후 제3산업단지 내 ㈜대아건재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SRS는 4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앞으로 1개월간 공사를 거쳐 최근 신축된 대아건재 내 건축면적 2천535㎡의 건물 지붕에 271kW급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

대아건재는 앞으로 25년간 연간 최대 1천200만 원의 임대료 수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12일 한화자산운용과 5개 협력사, 대구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지역 산업단지 지붕에 원자력 발전소(신고리 원전 기준) 1.5기 발전설비 용량에 해당하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대구 도심 공장 석면 슬레이트 지붕 제거 사업도 2월 중 성서산업단지 내 신흥버스 차고지 정비공장에서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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