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수주 봄바람… 포스코·현대제철에 훈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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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철소 침수와 화물연대·노조 파업 등으로 실적부진을 겪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는 조선업계 수요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포항 제철소 침수, 화물연대 파업, 노조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도 올해부터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특별공로금 등을 요구하며 당진제철소 사장실 무단 점거, 게릴라 부분 파업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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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생산량도 작년比 6% 증가
조선용 후판·철강제품 수요 ↑
포스코·현대제철, 실적 기대감
지난해 제철소 침수와 화물연대·노조 파업 등으로 실적부진을 겪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해는 조선업계 수요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모두 수주 목표 초과달성에 성공하면서 조선용 후판 등 철강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 철강업체들의 조강생산량은 연간 약 700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조강생산량인 6600만톤 대비 약 6%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철강협회는 지난해 조선업계의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건조되면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조선 건조 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42.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포항 제철소 침수, 화물연대 파업, 노조 파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실적도 올해부터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 여파로 침수된 2열연공장을 지난달 재가동했다.
이는 침수 100일 만으로, 포스코는 그동안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 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오다 재가동 이후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해 말까지 지속되던 노조와의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생산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당진지회)와 2022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당진하이스코, 포항, 순천지회도 임단협 잠정합의안 재투표에서 50.8%, 55.1%, 63.7%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임단협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인천지회를 제외한 4개 지회가 모두 2022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특별공로금 등을 요구하며 당진제철소 사장실 무단 점거, 게릴라 부분 파업 등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때문에 현대제철은 지난 10월에는 2주간 당진제철소 냉연 1·2공장을 휴업하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이 586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조1428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기간 현대제철 영업이익도 1017억원에서 3545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2월 이후 글로벌 철강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2월까지는 동절기 수요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3월부터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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