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러시아 알팜에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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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신약 개발기업 이수앱지스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 중인 'ISU106'을 러시아 제약사 알팜에 기술이전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팜은 이 약물의 전 세계 대상 개발 및 제품화 독점권을 갖게 됐다. 이수앱지스는 계약금과 사업 진행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매출 연계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금액 등 구체적 계약 내용은 양 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이수앱지스는 밝혔다.

바실리 이그나티에프 알팜 최고경영자(CEO)는 "알팜은 표적 항암 치료제 얼비툭스의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고, 이수앱지스는 이 제품의 내성 환자 치료를 위한 'ISU104'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양사 공동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적 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팜은 2001년 설립된 러시아 제약사로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항암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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