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개별단지 사상 첫 행정조사…"과도한 행정력 아냐"[일문일답]

금준혁 기자 2023. 1. 17. 1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다수의 위법사항이 적발된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에 대해 수사의뢰와 행정처분을 진행한다.

국토부와 서울특별시는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입대의에 대한 점검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수사의뢰,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및 입주자대표회의 행정조사 결과 발표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은마아파트. 2022.1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세종=뉴스1) 금준혁 기자 = 정부가 다수의 위법사항이 적발된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추진위)와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에 대해 수사의뢰와 행정처분을 진행한다.

국토부와 서울특별시는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입대의에 대한 점검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수사의뢰,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항목별로 △장기수선충담금 관련 6건 △용역계약 관련 13건 △예산회계 관련 11건 △추진위·입대의 행정 관련 18건 △정보공개 관련 1건 등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

다음은 국토부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2021년 GTX 집회비용에서 문제가 되는 비용이 어느 정도인지 ▶잡수입이 9700만원 정도가 사용됐는데 약 400만원 정도의 증빙자료가 없다. 또 잡수입 사용하려면 과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동의받은 흔적이 없으며 참가자 증빙 일부도 없다. 9300만원에 대해서는 서류가 있다.

-9700만원이 집회에 다 쓰인 것은 맞는지 ▶2021년 GTX 집회 비용은 잡수입이고 2022년은 재건축 추진위 이름으로 비용을 집행했다. 최근에 집회가 이뤄진 것이 한남동 집회고 사후 추인을 받았다고 한다. 시공사에서 140억원 차입을 받고 사후 정산식으로 집행을 할 것으로 예상돼 2022년 집회는 정확하게 얼마라고 찍힌 부분이 없다.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집회비용이 있을 것 같다.

-잡수입은 공금이 맞는지 ▶사용자와 입주자가 기여해서 발생한 수입이고 이런 것들은 관리규약에 따라 입대의의 의결을 받고 과반수 동의를 받고 집행하는 돈이다. 관리규약을 보면 용도들이 적시돼 있다.

-개별단지에서 국토부가 행정조사를 벌인 사례가 있는지 ▶재건축은 한남3구역 수주과열 심할 때 개별단지에 나간 적이 있었다. 이번엔 특수한 것이 두 가지 측면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라는 국가사업에 (반대하는 추진위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동안 은마아파트 관련해 크고 작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 그만큼 중요하다고 봤다.

-정부정책에 이견이 있다고 해서 과도하게 행정력 동원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입주자 회의가 자치기구라고 해서 모든 걸 자율적으로 둘 수도 있겠지만 적절하게 관리감독 해달라는 민원도 많다. 지자체 협조 과정에서 다른 단지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 검토할 것이다.

-추가조사를 언급했는데 무엇을 염두에 둔 것인지 ▶예전부터 민원이 많이 들어왔고 계속 강남구청과 서울시에서 살펴보면서 다른 특이사항 있으면 다시 점검할 것이다.

-추후 추진위에서 선동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국토부에서 즉각 법적조치를 취할 것인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조사했지만 실질적으로 회계사 변호사가 참여해서 했다. 단순하게 국토부가 목적을 가지고 했다는 것은 아니다. 절차상 문제라기보단 법상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은 소명이 안된거니까 수사의뢰한 것이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